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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찾기 수련

절친의 소개로 정신문화계에서는 상당히 이름이 알려진 고허 설영상선생이 운영하는 "참나찾기수련원"에서 지난 1월 중순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공부를 하고 있다. 6개월 코스다. 고허 선생은 젊어서부터 진정한 자아찾기와 정신세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불교, 기독교 등 여러 종교에도 심취해 보고 불경과 성경등의 공부도 독자적으로 많이 하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종교 이외에도 선도. 호흡수련, 명상등을 통하여 고도의 영적 수련을 하였다고 한다.    선생은 독특하게도 이런 정신적 수련 이외에 사업체도 경영하면서 세속적인 일에도 깊히 관여하였다고 한다. 또한 동.서양의 철학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어떠한 질문에도 막힘없이 즉문즉설식의 해답을 내 놓았다. 선생의 말씀에 의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으뜸..

카테고리 없음 2025.03.20

자유

자유를 그렇게 강조하시던 분이 결국 대형 사고를 쳤다. 3.1절 기녕식에서도 8.15 기념식에도 개천절 기념식에서도 그토록 자유, 자유를 역설했다. 도대체 자유란 무엇인가? 사실 자유란 근세 이후에 등장한 것이다. 중세시대까지 일반 민중이 자유를 누리는 일은 거의 없었으며 동양에서는 자유란 단어자체가 없었다. 그러니 자유란 개년이나 단어가 생긴 곳이 당연히 서구이다.  동양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에서 이를 번역할 때 애를 먹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인류가 역사시대에 접어 든 이후 인류의 계급은 크게 소수의 지배계급과 다수의 피지배계급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동.서를 막론하고 다수의 피지배계급에게 자유란 없었다. 따라서 서구의 근세 이후의 역사는 다수 민중이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카테고리 없음 2024.12.13

시장

많은 사람들이 시장이 세상을 바꾸어 왔다고 얘기한다. 긴 세월동안 인류는 시장없이 살아 왔다. 그러다 보니 부족한 생활용품이 많이 부족하여 힘들고 불편하게 살아 왔을 것이다. 그러다 인지가 발달하고 농업혁명이 일어나 조금식 잉여 농산물이나 잉여 물품이 생기기 시작하고 이를 교환하는 일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씨족 국가, 부족국가가 등장하고 패러다임이 바뀌기 시작했다. 왕과 그들을 따르는 가신 그리고 왕을 지키고 호위하는 집단이 생겨나면서 이제는 계급분화가 이루어 지고 이에 따른 많은 물품이 필요하게 되었다 왕이 거처하는 대규모 궁전을 지어야 할 목수와 대목장이가 필요해지고 병장기와 농기구를 제조하는 대장장이가 필요해 졌으며 왕과 가신들의 권위와 위엄을 세워줄 많은 재화가 필요해졌다. 이 모든 정교한 제품을..

카테고리 없음 2024.10.21

부활

어찌보면 우리는 메일아침 부활하는지도 모른다. 찬란한 아침, 수고로운 오후, 성찬의 저녁과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암흑의 잠메 빠진다. 대부분의 수면중에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인지하지도 무슨 생각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다. 즉 영혼과 육체가 동시에 휴식을 취한다. 육체와 영혼이 동시에 쉬는 것 , 이것이 죽음이다. 그러니 우리가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난다는 죽음에서 부활하는 것이다. 어는 철학자의 말처럼 우리는 매일 저녁에 영웅처럼 죽고 아침에 예수처럼 부활한다.    그러니 부활하려면 잠을 자야한다. 그것도 충분히 숙면을 취해야 한다. 반쯤 자는 가면이나 꿈만 계속 꾸는 것은 잠을 자는 것이 아니다. 죽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부활할 수가 없다 혹자는 인간은 생의 삼분의 일을 자기때문에 이것은 엄청..

카테고리 없음 2024.08.26

거짓말

불가에서는 인간의 죄를 크게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소위 신.구.의 삼업이다. 신이란 곧 몸이니 몸으로 짓는 죄가 3가지 이고 입으로 짓는 죄가 4가지 그리고 마음(의식)으로 짓는 죄가 3가지, 도합 열가지 죄악이라고 한다. 그 중에 입으로 짓는 죄가 4가지이니 입으로 짓는 죄가 가장 많다는 이야기다. 입으로  짓는 죄 중에서도 아마도 가장 많은 것이 거짓말이 아닐까한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정말 거짓말이 판을 치는 것 같다. 나라의 대표이자 촤고 어른이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이 수시로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 "바이든" 이니 "날리면" 이니, 채상병 사건등에서도 솔직히 본인이 한 말을 그냥 본인이 확인해 주고 인정하면 될 일을 수하들과 언론을 통하여 이게 맞느니, 저게 맞느니, 시시비..

카테고리 없음 2024.06.28

영생

오랫만에 글을 쓰기 위해 Tistory에 들어왔다. 그간 몸도 좋지 않았고 얼마전 어머님도 돌아가시고 해서 마음이 헛헛해졌고 또한 그 전에는 누님이 파킨슨씨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어머님은 지병인 당뇨와 간경화로 고생하시다가 요양병원에서 몇달을 지내시고 인사불성으로 돌아가셨고 큰누님도 파킨슨씨병으로 고생하다가 조금씩 신체기능이 악화되어 결국은 요양병원에서 몇년을 버틴 끝에 귀천하셨다. 필자만 하여도 6.25전쟁이 끝난 50년대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이니 벌써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 온 셈이다. 옛날로 치면 고래로부터 드믈게 산다는 고희를 눈앞에 두고 있으니 지금 세상을 뜬다고 해도 큰 여한은 없다. 그런데 왜 영생을 얘기하나고? 인명은 재천이라 사람의 수명이 하늘에 있다고 말을 하지만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

카테고리 없음 2024.03.20

인생의 가을

바야흐로 11월도 하순이다. 며칠간 온화했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북쪽 시베리아의 차가운 기류가 남하하여 바야흐로 지금이 겨울로 가는 길목임을 깨우쳐준다. 봄의 꽃이 아무리 화려해도, 여름의 초록이 아무리 무성해도 조락의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올해도 유난히 더운 한해였다. 환경론자들이 얘기하는 기후온난화로 지구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따뜻해졌다. 11월 초에만 해도 늦여름처럼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어 사람들은 반팔 옷을 입고 다니기도 했고 가로수들의 잎도 미쳐 단풍옷을 입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 어느새 겨울은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다 보니 올해의 단풍은 색깔이 다소 칙칙하다. 아직도 길가의 플라타너스는 녹색과 갈색을 공유하고 있다. 가을이 깊어진다는 것은 한해가 거의 끝나간다는 것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23.11.23

분노

우리사회가 점점 분노조절에 실패하는 사회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곳곳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는 자가 속출하고 있고 헤어진 애인등에 대한 보복살인과 분노에 의한 방화나 폭행도 자주 일어난다. 끼어들기나 앞지르기를 했다고 보복운전이나 험한 말로 화를 표출하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본 일일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화를 잘 내는 민족도 드문 것 같다. 거리에서, 직장에서 심지어 아파트촌에서도 심심찮게 고성을 지르며 싸우는 모습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역사적으로 항상 외적에 치이고 지체 높은 분들에게 굽실거리고 착취를 당해온 유전자가 축적돠어서 그런가? 서양에서도 게르만족이나 앵글로 색슨족보다 남쪽에 사는 라틴족들이 날씨탓인지 화를 잘 내고 성질을 부리는 빈도가 훨씬 높다고 하는데 우..

카테고리 없음 2023.09.06

영혼과 육체

인간이 육체와 영혼으로 되어 있다는 이원론이 일번적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는 것 같다.특히 기독교가 군림하고 있었던 서양에서 인간의 육체는 타락하고 오염되어 타기해야 할 대상으로 보았다. 그래서 영혼을 정화하고 고양시켜 신의 나라인 천국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교시하는 것이 기독교의 핵심원리이다 . 근세에 들어와 서양에서 확립된 철학이나 사회과학 역시 이러한 이원론이 일반화되어 있다. 이성과 감성, 물질과 의식 내지 정신의 대립내지 갈등으로 자연과 인간사회를 설명한다. 대체로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고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시대나 사회일수록 이원론이 받아들여 질 확률이 높다.물질적으로 낙후되고 항상 쪼들리고 불안했던 시대의 사람들은 현생은 고단하고 힘들었다. 하지만 사후에는 천국에서 영화를 누리면서 살 수 있을 ..

카테고리 없음 202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