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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어찌보면 우리는 메일아침 부활하는지도 모른다. 찬란한 아침, 수고로운 오후, 성찬의 저녁과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암흑의 잠메 빠진다. 대부분의 수면중에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인지하지도 무슨 생각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다. 즉 영혼과 육체가 동시에 휴식을 취한다. 육체와 영혼이 동시에 쉬는 것 , 이것이 죽음이다. 그러니 우리가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난다는 죽음에서 부활하는 것이다. 어는 철학자의 말처럼 우리는 매일 저녁에 영웅처럼 죽고 아침에 예수처럼 부활한다.    그러니 부활하려면 잠을 자야한다. 그것도 충분히 숙면을 취해야 한다. 반쯤 자는 가면이나 꿈만 계속 꾸는 것은 잠을 자는 것이 아니다. 죽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부활할 수가 없다 혹자는 인간은 생의 삼분의 일을 자기때문에 이것은 엄청..

카테고리 없음 2024.08.26

거짓말

불가에서는 인간의 죄를 크게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소위 신.구.의 삼업이다. 신이란 곧 몸이니 몸으로 짓는 죄가 3가지 이고 입으로 짓는 죄가 4가지 그리고 마음(의식)으로 짓는 죄가 3가지, 도합 열가지 죄악이라고 한다. 그 중에 입으로 짓는 죄가 4가지이니 입으로 짓는 죄가 가장 많다는 이야기다. 입으로  짓는 죄 중에서도 아마도 가장 많은 것이 거짓말이 아닐까한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정말 거짓말이 판을 치는 것 같다. 나라의 대표이자 촤고 어른이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이 수시로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 "바이든" 이니 "날리면" 이니, 채상병 사건등에서도 솔직히 본인이 한 말을 그냥 본인이 확인해 주고 인정하면 될 일을 수하들과 언론을 통하여 이게 맞느니, 저게 맞느니, 시시비..

카테고리 없음 2024.06.28

영생

오랫만에 글을 쓰기 위해 Tistory에 들어왔다. 그간 몸도 좋지 않았고 얼마전 어머님도 돌아가시고 해서 마음이 헛헛해졌고 또한 그 전에는 누님이 파킨슨씨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어머님은 지병인 당뇨와 간경화로 고생하시다가 요양병원에서 몇달을 지내시고 인사불성으로 돌아가셨고 큰누님도 파킨슨씨병으로 고생하다가 조금씩 신체기능이 악화되어 결국은 요양병원에서 몇년을 버틴 끝에 귀천하셨다. 필자만 하여도 6.25전쟁이 끝난 50년대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이니 벌써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 온 셈이다. 옛날로 치면 고래로부터 드믈게 산다는 고희를 눈앞에 두고 있으니 지금 세상을 뜬다고 해도 큰 여한은 없다. 그런데 왜 영생을 얘기하나고? 인명은 재천이라 사람의 수명이 하늘에 있다고 말을 하지만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

카테고리 없음 2024.03.20

인생의 가을

바야흐로 11월도 하순이다. 며칠간 온화했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북쪽 시베리아의 차가운 기류가 남하하여 바야흐로 지금이 겨울로 가는 길목임을 깨우쳐준다. 봄의 꽃이 아무리 화려해도, 여름의 초록이 아무리 무성해도 조락의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올해도 유난히 더운 한해였다. 환경론자들이 얘기하는 기후온난화로 지구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따뜻해졌다. 11월 초에만 해도 늦여름처럼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어 사람들은 반팔 옷을 입고 다니기도 했고 가로수들의 잎도 미쳐 단풍옷을 입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 어느새 겨울은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다 보니 올해의 단풍은 색깔이 다소 칙칙하다. 아직도 길가의 플라타너스는 녹색과 갈색을 공유하고 있다. 가을이 깊어진다는 것은 한해가 거의 끝나간다는 것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23.11.23

분노

우리사회가 점점 분노조절에 실패하는 사회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곳곳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는 자가 속출하고 있고 헤어진 애인등에 대한 보복살인과 분노에 의한 방화나 폭행도 자주 일어난다. 끼어들기나 앞지르기를 했다고 보복운전이나 험한 말로 화를 표출하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본 일일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화를 잘 내는 민족도 드문 것 같다. 거리에서, 직장에서 심지어 아파트촌에서도 심심찮게 고성을 지르며 싸우는 모습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역사적으로 항상 외적에 치이고 지체 높은 분들에게 굽실거리고 착취를 당해온 유전자가 축적돠어서 그런가? 서양에서도 게르만족이나 앵글로 색슨족보다 남쪽에 사는 라틴족들이 날씨탓인지 화를 잘 내고 성질을 부리는 빈도가 훨씬 높다고 하는데 우..

카테고리 없음 2023.09.06

영혼과 육체

인간이 육체와 영혼으로 되어 있다는 이원론이 일번적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는 것 같다.특히 기독교가 군림하고 있었던 서양에서 인간의 육체는 타락하고 오염되어 타기해야 할 대상으로 보았다. 그래서 영혼을 정화하고 고양시켜 신의 나라인 천국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교시하는 것이 기독교의 핵심원리이다 . 근세에 들어와 서양에서 확립된 철학이나 사회과학 역시 이러한 이원론이 일반화되어 있다. 이성과 감성, 물질과 의식 내지 정신의 대립내지 갈등으로 자연과 인간사회를 설명한다. 대체로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고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시대나 사회일수록 이원론이 받아들여 질 확률이 높다.물질적으로 낙후되고 항상 쪼들리고 불안했던 시대의 사람들은 현생은 고단하고 힘들었다. 하지만 사후에는 천국에서 영화를 누리면서 살 수 있을 ..

카테고리 없음 2023.06.22

노인

노력없이도 먹을 수 있는 것이 나이라더니 나도 이제 만 65세를 넘은 지도 꽤 되었다. 이제 공식적으로 노인대열에 가담한 것이다. 또래 친구들은 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소위 "지공대사" 카드가 나왔다고 좋아했지만 지하철 누적적자가 조단위를 넘었다는 소식에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이 세상에 보탬이 되지는 못할망정 짐이 되고 싶지는 않다. 많은 친구. 동료들이 은퇴를 하고 노년의 생을 보내고 있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친구들은 신체 장기의 일부를 인공물로 대체하거나 인공의 기기들로 건강보조 장치를 달고 살고 있다. 눈은 백내장 수술로 인공 각막 장착 시술을 하였고, 이는 뽑아내고 임플란트를 하였으며, 귀에는 보청기, 심장에는 스텐트 시술을 한 이가 많다. 그뿐인가, 척추에 철심을 ..

카테고리 없음 2023.04.03

주식투자

이제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던 COVID19사태도 거의 끝나가고 소위 전 지구적 질병이라는 의미의 Pandemic 이라는 명칭에서 한정된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Endemic으로 불려진지도 꽤 되었다.필자도 작년초 코로나사태가 거의 진정되어 가고 그에 따라 세계경제가 활기를 되찾아 갈 것이라 보고 있는 돈, 없는 돈 다끌어 모아 소위 영끌이 아닌 노끌(?)을 하여 주식에 몰빵을 하였다. 그런데 왠걸! 2022년초에 필자가 몰빵투자를 하자마자 러시아의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시작하였다. 2021년 말부터 미국의 정부와 정보당국은 푸틴이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하였으나 우리들 대부분, 심지어 우크라이나 대통령마저도 러시아가 자국을 향해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는 예견하지 못했다. 그러니 필자같은 ..

카테고리 없음 2023.03.07

진화론

이제 진화론을 믿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특히나 과학의 영역에서는 더 그렇다. 최근에는 심리학, 사회학등으로 그 영향력을 더 확대하고 있는 것 같다. 19세기 중반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주창한 이래 그의 이론은 깊이와 폭을 더 확대해 오고 있는 느낌이다. 이제사 종말을 보이기는 하지만 만 3년을 넘는 기간동안 우리를 과롭혀 온 COVID-19사태를 겪으면서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에 해당한다는 바이러스가 이렇게 무서운 존재라는 것을 새삼 실감한다. 진화론에 따르면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체가 단세포의 미생물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과문한 필자가 보기에 아마도 바이러스가 초기 생명체가 아닌지 모르겠다. 이 생명체가 진화하여 고도로 복잡한 세포로 가진 고등동물로 진화해 왔으며 최후로는 인간이 되었다는 것..

카테고리 없음 2023.02.22

이기심 --- 최후통첩게임

그간 이기심에 대해 내 나름대로의 생각과 의견을 피력해 왔다. 오늘날 이기심을 사실상 이 세상과 사회를 이행하고 설명하는 키워드이자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인간의 특성이라고 간주되고 있다. 이기심이 없는 사람은 이 세상사람이 아니거나 성인이다. 하지만 양의 동.서를 막론하고 이기심은 근대이전에는 터부시되고 타기되어야 할 악으로 규정되었다. 그래서 이기적 인간이란 마치 악인과 동격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었지 않나 싶다. 동양, 특히 유교를 숭상하는 우리사회에서는 이기적인 인간은 소인으로 취급되었다. 공자님 말씀에 "나물먹고 물마시고 팔베게하고 누웠어도 그 속에 행복이 있으니 불의로 얻은 부와 귀는 나에게는 뜬 구름과 같이 허망한 것" 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서양 중세에도 이러한 사고가 일반적이었다. 지리상..

카테고리 없음 202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