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군산지역으로 와이프와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가끔씩은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보자는 아내의 의견도 받아들일 겸해서였다. 기후온난화의 영향인지 8월 하순이 되어도 식을 줄 모르는 폭염을 뚫고서 연비가 좋다는 부인의 오래된 하이브리드 차량을 몰고서..... 군산은 일본에 의해 강제로 개항된 항구이고 일본이 식민지조선의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의 쌀을 값싸게 대량으로 본국으로 반출하기 위하여 개발된 곳이다. 그래서 아직도 시내에는 일본식 건물이 잔존하고 있고 알본식 사찰도 있다. 따라서 이 도시에는 우리민족의 애환이 서려 있다. 고은 시인은 일찌기 군산항의 아픔과 한이 서린 시 "군산항"을 썼다. 바다는 짠물이고 바람은 매서운 바람..